한국의 영재원!! 캐나다에선 Gifted!! 알아보기
캐나다 Gifted 들어보셨어요??
캐나다에도 영재원이 있을까? 문득 궁금하더라고요.
제가 겪어본 캐나다 아이들은 쉬는 시간도 길고 항상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모습만 보다 보니
한국처럼 영재원을 보내기 위해 공부를 따로 시키는 부모님들이 계실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찾아봤어요...
캐나다에선 영재학교나 영재원을 Gifted라고 영재 프로그램을 따로 운영을 해요!!
기프티드(Gifted) 프로그램
- 토론토 교육청에서 실시되고 있는 Special Education 중 하나
- 초등학교 4학년을 시작으로 8학년까지 과정과 고등학교 9-12학년의 과정으로 나누어져요.
- 한 분야에서(주로 과학, 사회, 영어, 사회과학) 일반적인 아이들과 다르게 영재기질이 있는 아이들을 뽑아서 일반 커리큘럼보다 특화된 다양한 방법과 심화된 교육으로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인성과 재능을 발굴하는데 도움을 주는 과정이라고 해요.
기프티드(Gifted) 시험은 언제 볼까요?
- 일반적으로 G3 (초3) 11월-12월에 실시되는 일종의 지능적성 검사(수학-도형, 연산, 언어등)와 같은 CCTA7(Canadian Cognitive Abilities Test 7)을 통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가 나와야 돼요.
- 시험은 기본적인 인지 발달을 보고 상위 2프로 아이들을 선별 (보통 한 학교당 한 학년에 2-3명 정도 해당)
- 4, 5학년 이후에도 시험을 볼 수 있지만, 합격 이후 기프티드 프로그램 자리를 배정받기가 어려울 수도 있어서 보통 3학년 때 테스트 보는 것을 추천해요.
- 하이스쿨(고등학교) 때에는 이과 쪽 아이들은 기프티드 시험을 봐서 기프티드 수업을 들으면 나중에 입시에 플러스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이것도 참고하면 좋을 거 같아요.
단!! 캐나다에서는 절대로!! 기프티드 테스트를 준비하지 말라고 해요!
▶ 영재교육이 필요한 아이라면 테스트를 통해서 통과하고 영재 교육을 받으면 좋지만, 안 받아도 전혀 상관없고 ,
또 영재 기질이 없는 아이라면 1차 테스트는 통과해도 2차 테스트를 통과 못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테스트 준비를 통해서 아이가 통과한다고 해도 수업을 듣는 동안 힘들어하기 때문이에요.
기프티드 (Gifted) 시험 절차는?
- 1차 스크리닝인 CCAT7 결과가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상위 2프로)가 나오면, 학교 교장 선생님, Special Teacher, 담임선생님, 학부모와 함께 면담이 이루어져요.
- 1차 통과한 아이들은 2차 스크리닝 테스트를 받게 되는데, 학생 단독으로 진행되고, 심리학자와 학생과의 일대일 면담, 웨슬러 지능 검사(아이큐테스트)로 받게 돼요.
- 이렇게 2차 테스트 점수가 98프로 이상 나오면 바로 기프티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는 게 아니고 , 학부모와 학교 선생님들과 충분한 논의 후 (4-6주 정도) , 최종 IPRC(Identification, Placement and Review Committee) 마지막과정 통과 후 프로그램 참여하게 돼요.
기프티드(Gifted) 교육은 어디에서??
- 보통 일반 공립학교에 다 기프티드 프로그램이 있는 게 아니고 , 공립학교 중에서 기프티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반이 따로 있어서 그 학교로 전학을 가거나 , 방과 후로 참여를 할 수 있어요.
- 여기에서 꼭 알아둬야 될 점은 , 기프티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전학을 갔던 아이들은 언제든지 일반공립학교로 돌아갈 수 있지만 , 프렌치 이멀젼으로는 다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하는 게 좋아요.
- 기프티드 프로그램은 고등학교까지 할 수 있지만, 보통 내신으로 대학을 가는 캐나다에서는 고학년으로 갈수록 기프티드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공대 쪽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기프티드 수업이 나중에 플러스 점수가 될 수 있다고 하니 선택을 해서 수업을 듣는 것도 입시 준비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캐나다에서는 어떤 교육이든 아이의 성향에 맞게 결정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기프티드 프로그램을 위해 한국처럼 따로 영재원을 다니기 위해 공부를 한다거나 준비하지 않고 본인 실력대로
영재 기질이 있다면 기회를 주는 거고 아니면 굳이 준비까지 하면서 들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거 보고
한국과 교육방식이 다르구나 느꼈어요 ~
하지만 전 제가 한국부모여서 그런지 우리 아이가 테스트를 잘 봐서 기프티드 프로그램에 들어가서
한번 어떤 교육을 받는지 경험해 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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